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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일상으로...관악구립도서관, '관악 Let's Go Read' 3년차 확장
작성일 2026-06-29 조회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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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독서율 역대 최저 시대, 2년간 2만 6천 명 참여한 독서문화 실험

참여형·확산형·아웃리치형 구조 고도화로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

10월 ‘리딩 데이’ 통해 주민 주도형 책 문화 축제 운영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 시대다.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성인 종합독서율은 38.5%로 격년 조사가 시작된 199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 관악구립도서관이 추진하는 독서문화 확산 캠페인 '관악 Let's Go Read'가 3년 차를 맞았다. 이 사업은 '얼마나 많이 읽게 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책을 일상 가까이 가져다 놓을 것인가'에 무게를 둔다.

 

2024년 처음 기획된 '관악 Let's Go Read'는 주민과 독서동아리, 유관기관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2년간 누적 참여 인원은 2만 6천343명. 단순한 행사 동원이 아니라 주민이 스스로 책을 읽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활동이 쌓인 결과다. 관악구립도서관은 이 운영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사업의 무게중심을 '일회성 참여'에서 '지속 가능한 생활 독서'로 더욱 확대한다.

 

올해 사업이 참여형·확산형·아웃리치형이라는 세 갈래 구조로 재편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개인이 일상에서 책을 읽고(참여형 '도전 100권 챌린지'),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책 문화를 즐기며(확산형 '리딩 데이'), 도서관이 직접 지역으로 찾아가는(아웃리치형 '리딩 트래블') 흐름을 통해 독서가 머무는 자리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전 100권 챌린지'는 달라진 독서 환경을 정면으로 반영한다. 짧고 가볍게 읽는 '숏독(Short Read)',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 '힙독(Hip Read)' 등 변화한 독서 트렌드에 맞춰, 주민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활동 책자에 감상을 남기는 방식이다. 올해는 인증제를 세분화해 참여 문턱을 낮추고,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책 읽기를 부담스러운 과업이 아니라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습관으로 설계한 셈이다. 정기 '챌린지 데이'와 인증 시스템으로 참여를 꾸준히 이어가도록 했다.

 

읽고 싶어도 책을 가까이하기 어려운 주민을 위한 통로도 넓혔다. 지역아동센터와 학교, 특수기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 '리딩 트래블'은 올해 협력 기관을 확대해,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비롯한 더 많은 주민에게 독서 경험을 전한다. 독서 양극화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도서관이 이용자를 기다리는 대신 먼저 다가가는 방식이다.

 

이 같은 1년의 흐름은 오는 10월 관악구 대표 책 문화 축제 '리딩 데이'로 모인다. 북콘서트와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콘텐츠로 채워지며, '읽다(Reading)'와 '이끌다(Leading)'를 결합한 주제 아래 책을 매개로 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안한다.

 

관악구립도서관 관계자는 "'Let's Go Read'는 3년간 축적된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관악을 대표하는 독서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독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문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과 참여 방법은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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