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뒷골목


2010년 05월 18일 00시 00분
공연장소 : 즐겁게 놀자! - 소극장 오유(도곡2문화센터 4층)
공연기간 : 2010년 05월 18일 ~ 2010년 06월 11일
예매가격 : 무료공연



공연 상세 안내

[조선의 뒷골목]
 
  

공연일시: 2010년 5월 18일(화) ~ 6월11일(금)

공연시간: 평일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4시, 오후 8시 / 공휴일 오후 5시

공연장소: 소극장 '오유' (도곡2문화센터 4층)

관람료: 일반 15,000원 | 강남문화재단 회원 10,000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강남문화재단 회원 할인혜택을 받아 예매하실분은 강남문화재단으로 전화 부탁드립니다.*
 
*강남문화재단 회원은 당일현장구매도 할인혜택이 가능하십니다.*
 
문의 및 예약 
 
강남문화재단 www.gfac.or.kr 02.3447.0426
극단   연劇미  016.211.3077
 
 
소개글
 
극단 연 는 ‘잇닿을 연’자에 ‘아름다울 미’자를 사용하여 “아름다움을 잇닿아 나아가자”라는 의미로 탄생하였습니다.
2007년 조선시대의 산문작가‘이옥’의 소설을 연극으로 한 ‘문체반정 연미’를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 선보임으로써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고, 그 후 같은 해 9월 공식적으로 창단되었습니다.
 
극단 연 에서 선보이는 공연은 전통과 현대 / 주류와 비주류 문화를 잘 혼합하여,
매우 한국적이면서도 외국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탈리아 A·I·T·U>, <모로코 F·I·T·U·A>, <일본 ‘극연’극단 초청>, <프랑스 브장송 연극제> 을 통해
단절된 의사소통의 벽을 넘어 그들과 잇닿고 왔으며, 2007년 <밀양 여름공연예술축제>에 참가 하여
‘젊은 앙상블, 젊은 무대예술상’을, 2008년 <춘천국제연극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극단 연 는 스텝과 배우 관계없이 함께 모여 궁리하고 토론하는 공동창작의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갑니다.
무분별하게 유입되는 문화들 가운데 소외되고 잊혀져 가는 존재들의 의미를 재발견하여
그로 인해 피어난 아름다움으로 관객과 잇닿고, 삶과 예술의 균등한 공존을 이루고자 합니다.
 
줄거리
 
“조선에도 뒷골목 인생은 있었다!
사기에서 횡령, 도박에 대리시험까지!
안 되는 게 어딨니?! 방법도 다양한 범죄의 백과사전, 조선시대!
이 양반, 저 양반에 비하면 이 정도는 양반이지~!“
 
<조선의 뒷골목>는 이홍 전과 류광억 전, 장복선 전의 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대리시험 전문가 류광억.
어린 시절부터 글 쓰는 재주가 뛰어났던 그는 가난하고 신분이 낮다는 이유로 과거시험으로 벼슬길에 나갈 방법이 없다.
그의 재주에 관한 소문은 장안에 자자하게 퍼졌고, 그를 데려가 대리시험을 치려는 유생들의 쟁탈전이 벌어진다.
 
희대의 사기꾼 이홍.
훤칠한 풍채에 구변이 좋아 그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사기꾼이란 것을 알지 못한다.
상대를 불문하고 사기행각을 벌여오던 그는 양반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기 시작한다.
돈으로 세상을 사려는 양반들과 세상으로 돈을 사려는 이홍의 두뇌게임! 과연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지방 은고지기로 횡령을 일삼은 장복선.
 은 삼천 냥의 행방을 끝까지 고하지 않는 그와 그를 벌하려는 김판서와의 신경전.
결국 김판서는 그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그를 살리려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시작된다.
장복선은 과연 사형을 면할 수 있을 것인가?
 
‘조선의 뒷골목’은 연미에서 이옥의 소설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이다.
제목에서 보이는 조선이라는 과거시제는 단지 글자 그대로를 의미하지 않는다.
현재라는 틀 안에서 세상을 돌아보지도, 바라보지도 못하는 이들의 착각을 일깨워주기 위함이다.
즉 조선의 뒷골목은 지금 세상의 뒷골목인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세상의 뒷골목이기도 하다.
 “선생, 세상의 그물을 조심하시오.”
 
 작품에 등장하는 세 인물(이홍, 류광억, 장복선)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면서
그들 스스로 뒷골목에 머물고자 하는 인물들이다.
이들이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 세상의 그물이라 함은
다름 아닌 삶 가운데 너무도 당연하게 뿌리를 박고 있는 규범과 질서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에겐 결국 범법자라는 호칭이 따르기 마련이다.
허나, 작품 내에 보여 지는 이들의 모습은 범법자라기보다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의 달인으로 표현된다.
의로움과 이로움을 구별하지 못한 채 돌아가는 세상 가운데 버려진 희생양으로 여겨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세상의 그물은 과연 그 세상을 투명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가?
혹은 불투명함을 숨기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가?
이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이 되고자한다.